즐거운 웹 세상

나는 적녹색약을 패시브 스킬로 가지고 있으며 색깔에 대한 감이 지독하게도 떨어지는 편이다. 중요한 일지에 빨간색으로 당당하게 이름을 쓰다가 개나리십장생 소리도 많이 들었다. 그래서인지 웹 서비스들을 사용하다 보면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다. 예를 들면 페이징 숫자 부분 같은 곳에서 색깔 구별이 모호한 경우 지금 내가 보고 있는 페이지가 몇 페이지 인가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봐야 확인되는 경우가 있다. 색깔을 확실하게 구별하여 사용하거나 선택된 페이지의 폰트크기나 모양을 조절하므로써 이런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다. 웹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람들이 이런 부분도 조금 고려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. 요즘 많이 회자되는 웹 표준화와는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지만 소수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하는 서비스도 필요하지 않을까? (우리나라에서 색각이상자는 대략 5% 정도라고 검색되었다.) 이런 것들에 대해 언급되는 도서나 아티클이 많지 않은게 안타깝다. 사용자들이 만족하는 웹 서비스는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 잘 구현된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.

Posted by mksi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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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저또한 2008/02/09 03:45

    저또한 색각이상자인데... 섞여있지 않는 빨간색 펜을 구분 못하실 정도면 조금 심하신 편인데..

    보통의 경우엔 색각 이상자들을 배려하는 웹 서비스는 필요 없을 듯 합니다.